바이브 코딩 v1 런칭 체크리스트: 첫 사용자를 맞이하기 전 점검할 12가지
AI로 빠르게 만든 사이드 프로젝트를 공개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12가지 체크리스트. 인증, 결제, 속도, SEO, 에러 핸들링까지 실제로 무너지는 지점을 짚어드립니다.
바이브 코딩으로 만든 프로젝트를 공개하는 순간, 실제 사용자는 AI가 상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사용합니다. "잘 돌아가는 것 같던" 기능이 실사용자 한 명 앞에서 깨지는 경험은 누구나 합니다. 이 글은 Vibeollio를 직접 운영하며 마주친 실패 지점을 정리한 12가지 런칭 직전 체크리스트입니다.

1. 로그인이 정말 끝까지 되는가

가장 흔한 구멍입니다. 개발 중에는 테스트 계정으로만 로그인하니 성공하지만, 외부 사용자는 가입부터 다른 환경에서 시작합니다. 체크할 것은:
- 가입 → 로그인 → 로그아웃 → 재로그인이 한 사이클로 돌아가는가
- 비밀번호 8자 미만, 공백 포함, 이모지 포함 같은 엣지 케이스 처리
- 세션이 브라우저 재시작 후에도 유지되는가 (쿠키 Secure/HttpOnly/SameSite 확인)
2. 프로덕션 도메인에서 리다이렉트가 살아 있는가
new URL(path, request.url) 패턴은 리버스 프록시 뒤에서 내부 IP·포트로 리다이렉트하는 고전적 버그를 만듭니다. 반드시 NEXT_PUBLIC_APP_URL 같은 공개 도메인 기준으로 절대 URL을 만들어야 합니다.
3. 첫 화면이 3초 안에 뜨는가

AI가 생성한 랜딩은 이미지가 너무 크거나 폰트 3-4개를 동시에 로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Lighthouse Performance 점수 70 미만이면 즉시 수정 대상입니다. 이미지 WebP 변환, 폰트 display=swap, 서드파티 스크립트 지연 로딩이 기본입니다.
4. 모바일에서 폼이 안 깨지는가
특히 iOS Safari에서 입력 필드 focus 시 화면이 줌인되는 현상. <meta name="viewport" content="width=device-width, initial-scale=1"> 과 input의 font-size: 16px 이상을 유지하세요.
5. 다크 모드에서 콘트라스트가 충분한가
AI가 "darker:800" 계열로 일괄 칠해놓은 텍스트는 WCAG AA를 통과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문 텍스트는 4.5:1, 큰 텍스트는 3:1 이상의 명암비가 필요합니다.
6. 에러 메시지가 사용자 언어로 떨어지는가
서버에서 Error: E11000 duplicate key 가 그대로 노출되면 끝입니다. 모든 catch에서 일반적인 "잠시 후 다시 시도해주세요"로 감싸되, 로그에는 원문을 남기세요.
7. 로딩 상태가 명확한가
버튼을 눌렀는데 아무 반응이 없어 두세 번 연타 → 중복 제출 → DB 꼬임. 제출 버튼은 클릭 직후 비활성화 + 스피너 표시가 기본입니다.
8. 외부 링크가 모두 살아 있는가
샘플 프로젝트 카드에 걸린 https://example.com/qa-test 같은 플레이스홀더가 그대로 공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런칭 전 curl로 모든 외부 URL을 찍어 200이 아닌 것을 골라내세요.
9. SEO 기본기가 최소한 갖춰져 있는가
체크할 최소 셋:
<title>과<meta name="description">가 페이지마다 다른가/sitemap.xml이 실제로 응답하는가/robots.txt가 staging 도메인을 막고 있는가
10. 관리자 계정으로 들어가는 백도어가 안전한가
ADMIN_BOOTSTRAP_EMAILS 같은 환경변수로 첫 관리자를 만드는 흐름은 편하지만, 운영에 배포할 때는 반드시 강한 비밀번호를 미리 설정한 뒤 해당 환경변수를 제거하세요.
11. 이미지 슬러그가 실제 파일과 일치하는가
DB에는 -1.png 로 저장됐는데 디스크에는 -1.svg 만 있는 불일치 — 갤러리가 통째로 깨집니다. 시드 스크립트에 "모든 참조 이미지가 실제로 존재하는가" 단위 테스트를 넣어두세요.
12. 삭제/롤백 경로가 살아 있는가
어떤 서비스든 처음 제출된 스팸·테스트 데이터가 있습니다. 관리자 UI에서 한 번의 클릭으로 삭제 가능한 경로를 런칭 전에 꼭 연결하세요. 없으면 SQL을 직접 쳐야 하는데, 그럴 때마다 실수는 한 단계씩 더 가까워집니다.
Vibeollio도 처음 공개했을 때 이 중 절반 이상이 깨져 있었습니다. 완벽하게 갖추고 런칭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어디가 깨졌는지 모르고 런칭하는 것과 알고 런칭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일입니다. 이 체크리스트를 한 번 읽고 넘어가면, 적어도 어느 구멍부터 먼저 메울지 판단이 서실 겁니다.
런칭한 프로젝트는 Vibeollio에 등록해서 피드백을 받아보세요. 사용자 두세 명이 남긴 한 줄이, 혼자 고민하던 일주일보다 빠른 경우가 많습니다.
